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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刀警戒(식도경계)
隱松
2022. 7. 29. 20:30

지극히 한국적이고, 묵직한 식도라는 칼.
환도에서 착안 한 듯 하다.

이칼에 각인을 주문했다.
秦廣刀山!
즉.도산지옥과 명부의 진광대왕의 글자이다.
고기가 도마 위에서 잘리고 찢기는 모습을 보고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는 이것이 곧 도산지옥이라고 했다.
“김삼매화(金三昧華)가 식당에서 육물을 썰고 있는지라 대종사 보시고 물으시기를 ‘그대는 도산지옥(刀山地獄)을 구경했는가.’
삼매화 사뢰기를 ‘구경하지 못했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도마 위에 고기가 도산지옥에 있나니 죽을 때에도 도끼로 찍히고 칼로 찢겨서 천 포 만 포가 되었으며 여러 사람이 사다가 또한 집집에서 그렇게 천 칼 만 칼로 써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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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할 식도에 무슨 짓인가?
육물을 접하메 늘 경계하고자 그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