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

夢.(꿈)

隱松 2022. 8. 7. 08:24

아직 눌러붙은 욕심이 남아있는 속인이기에..
가끔 간헐적으로 꿈이라는 걸 꾼다.
잡스런 꿈은 흔적없이 기억에 남지 않지만
의미가 있는 꿈은 선명하게 보여진다.

아마도 그꿈에 본심이 드러나는것 같다.

一切有爲法  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  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  여로역여전
應作如是觀  응작여시관

금강경 사구게의 글이다.
또한 나의 수행 근본게송이기도 하다.

일체의 있다고 하는 것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라는 뜻인데..
꿈은 이런것이고, 희망사항도 이런것이다.
다만, 아쉬운것이 유물론적인 속가에서 대승법의 가르침을 펴는데는 재물이 도우미가 된다는것.
일신의 뜻 또한 이 재물의 권세에 지배 당하는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이렇게 하루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