寂靜. 고요한 마음

2021. 12. 27. 10:41카테고리 없음

선원제전집도서 이른다.망념이 본래 텅 비어 고요하고, 육진(六塵 : 색성향미촉법)의 경계가 본래 공하다.
텅 비어 고요한 마음이 靈知하여 어둡지 않으니 바로 이것이 텅 비어 고요한(空寂) 知이며, 이전에 달마가 전한 청정심이다.
미혹에서든 깨달음에서든 마음이란 본래 스스로 知함이다. 緣에 의지하여 생하지 아니하고, 경계에 인하여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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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부에 전한 글이다.
연수선사의 글은 맑고 청량하다.
마음 하나 이해하고 아는것이 이리 힘들고 어렵다.
스스로 혼탁함에 물들고 물들이는 세상이 그렇다.
인연에 맡기고 스스로 탐착하는 세상에서 본연의 청정함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
어지러워진 방을 혼자 청소 하는것과 같다.
빛은 가려도 비추고 사물은 어두워도 형체가 있다.

세속에 속해 가장 세속적으로 살려고 하니..간혹 어설픈 포즈가 나온다. 얕은 속임수 같은...

어느분이 그러더군
보살행이 이렇게 어려운데 나는 못한다고.. 아이가 첫걸음 하듯이 해야한다. 그분은 세속의 습관에 빨리 빨리만 익숙하다.

집안에 어린아기는 生佛과 같다.
어디서 찾는가?
사회라는 때가 묻기전 자녀에게도 남아있는 순수성에서 본연의 마음을 읽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