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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스스로 증득 "바르게 관찰하면 곧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고,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면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며,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이것을 심해탈(心解脫)이라 하느니라" 무상경(無常經) (一) 如是我聞: 一時, 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 世尊告諸比丘: “當觀色無常, 如是觀者, 則爲正觀. 正觀者, 則生厭離; 厭離者, 喜貪盡; 喜貪盡者, 說心解脫. 如是觀 受·想·行·識 無常, 如是觀者, 則爲正觀. 正觀者, 則生厭離; 厭離者, 喜貪盡; 喜貪盡者, 說心解脫. 如是, 比丘! 心解脫者, 若欲自證, 則能自證: 我生已盡, 梵行已立, 所作已作, 自知不受後有. 如觀無常, 苦·空·非我亦復如是.” 時, 諸比丘聞佛所說, 歡喜奉行!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
2023.09.05 -
살아 있다는 것은 마음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마음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마음, 마음' 하고 외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음'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여러분은 대답할 수 있을까요?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지만, 속 시원하게 대답다운 대답을 들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마음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마음'이 어떤 것이며,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우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밥을 먹지 않으면 죽고 말지만, 밥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근본적으로 ‘먹는다.’는 행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밥보다 마음이 먼저인 것 입니다. 우리 몸이 하는 행동의 그 모든 것은..
2023.09.03 -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 1
아함경이란 무엇인가? 불교경전은 크게 초기경전과 대승경전 두 가지로 구분된다. 두 가지 모두 ‘불교경전’이라고 불리지만, 그 성립사정은 전혀 다르다. 초기경전은 제1결집에서 정리된 ‘법(法)’을 기본으로 삼아 성립된 것이다. 그 ‘법’의 내용은 일찍이 붓다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붓다의 입멸 직후 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스승의 교설을 서로 확인하고 전승한 것이다. 그 때문에 ‘전승(傳承)된 가르침’이라는 뜻을 가진 ‘아가마(agama, 阿含)’라고 부른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붓다의 설법을 집성(集成)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대승경전은 대체로 매우 많고 다양하며,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간 붓다 이후에 구현되고 있던 불타(佛陀)의 이념, 인간 붓다로 하여금 불타가 되게 ..
2023.09.03 -
자아는 무지에서 비롯된 환상이다.
자아는 무지에서 비롯된 환상이다 이 모든 감정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결과들은 오해에서 생기고, 이 오해는 단 하나의 근원이자 모든 무지의 뿌리,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나온다. 우리는 각각이 하나의 자아, 즉 '나'라는 실체가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자아는 단지 또 하나의 오해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견고한 실체처럼 느껴지는 자아의 관념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 관념을 일관성이 있고 실재하는 것으로 본다. 손을 들면서 우리는 '나는 이런 모습이다'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모습이 있고, 이것이 내 몸이다'라고 생각한다. '모습이 나다, 나는 키가 크다'라고 생각한다. 가슴을 가리키며 '나는 이 모습으로 산다'라고 생각한다. 느낌, 지각, 행동에 대하여도 우리는 같은 일을 한다. '나는 느낌들을..
2023.09.03 -
사람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악
사람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악 어떤 사람이 "인간이 저지르는 나쁜 짓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큰 죄악입니까?" 하고 물으니, 곁에 있던 사람이 "빼앗거나 도적질 하며,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며, 남을 선동하여 나쁜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였다. 내가 말하였다. "그것도 악한 일이기는 하지만 더욱 나쁜 짓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죄악은 없다." 그가 다시 물었다. "짐승을 잡아먹는 것은 일상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어찌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게다가 가장 큰 죄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빼앗거나 도둑질하는 것이 나쁜 일이기는 하지만 재물을 얻고자 그리하는 것이니, 만약에 재물을 가진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내준다면 굳이 그의 목숨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살생은 배를 가르고 ..
2023.09.03 -
처서가 지나고
더울 서 暑. 무더위는 지나갔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조. 석으로 온도가 서늘하다. 즉. 가을이라는 계절에 든다는 뜻이다. 이 가을은 내게 어떨까? 벌써 성남의 형님은 내게 시답지 않게 여자 친구 있는가를 묻고, 주변 홀로인 아낙들은 감성지수가 춤을 추고... 흡사 이것은 환절기의 몸부림의 향연이다. . . 사람은 항상. 탐. 진. 치 세 가지 원리에서 움직인다. 그리고 행복을 추구한다. 그 행복이라는 것. 애당초 불행과 한 세트인데.. 우선 만끽하고 후에 좌절한다. 행복을 바라지 말라. 그저 마음 편하면 된 것이다. 마음이 편하기를 바라는 것이 최고의 삶이다.
2023.08.31